豊岩亭

木益蒼蒼石益奇(목익창창석익기):

나무더욱 푸르고 바위 더욱 기이하니

洞天無地不幽姿(동천무지불유지):

이곳경치곳마다그윽하지않는 곳 없네

偶來梅影橫斜處(우래매형황사처):

매화그림자늘어진곳 우연히찾아와서

閑看銀河倒掛時(한간은하도괘시):

은하수거구로걸릴때한가로이바라보내

孤竹添君庚自奇(고죽첨군경자기):

외로운대가지더하니나름대로신기한데

玉妃傍侍有餘姿(옥비방시유여자):

매화조차옆있으니자태가더욱여유롭네

惜無林表千峯月(석무임표천봉월):

안타깝다수많은봉우리에달뜨지않아

照見山盃瀲艶時(조견산배염염시):

산속의술잔넘칠때비치지못한것이